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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중 학생이 직업체험으로 다림질을 연습해 보고 있다. 사진 = 세종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중・고 특수교육 대상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 계절학교’를 14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관내 학교 및 지역 유관기관에서 실시된 이번 특수계절학교는 방학 기간 동안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문화 및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수계절학교는 한솔초・부강중・조치원여고 등 관내 11개 학교를 비롯해 세종지역자활센터, 실용음악학원, 볼링장 등 5개 유관기관에서 학생들의 특기 및 적성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과 신체적 장애를 보완하기 위한 치료프로그램 등 총 16개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특히, 중증장애로 인해 실외 활동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운동치료사가 해당 학생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체조절능력 부족 개선 및 잔존능력을 개발하는 보바스 치료(신경발달학적 접근법)가 실시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겨울계절학교에 비해 단위 학교별 프로그램을 확대 함으로써 학생들의 이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및 학교 환경을 고려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발굴・운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교과 학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특기를 계발하고 진로를 준비하는 등 미래를 설계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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