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경열정열(經熱政熱) 한중관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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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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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서 '2014 한중평화심포지엄' 특강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종훈(서울 강남을) 의원은 재북경한국인회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이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2014 한중평화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에 대해 김 의원은 "먼저 동아시아가 한 지역으로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국, 중국, 일본 간의 지속적 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한·중·일 3국이 진행 중인 FTA 협상에서 각국의 이익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 결과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진 =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



특히 "경제외적인 근본적 문제에 관해 한·일, 중·일간의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격앙된 국민감정은 3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화를 논하는 문제에서 진전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과거의 반복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훈 의원은 "지난 1970년 12월 8일 폴란드 바르샤바 무명용사 묘를 참배하던 서독 빌리 브란트 수상이 갑자기 무릎을 꿇었던 사진을 보여줬다"며 "과거의 잘못은 잘못으로 사과 되고 청산돼야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동적 동아시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 김 의원은 "1992년 수교 이래 상호존중, 호혜 평등, 평화공존, 선린우호의 정신하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한·중 양국관계는 중국이 신형대국관계의 의미 안에서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외교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객관성과 합리성을 기초로 대북한 문제 등을 포함해 더 깊이 있게, 폭넓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



아울러 현재 총 11차례의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 협상과 관련해 개성공단 조항은 한국이 체결한 다른 여타 FTA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임을 제시하며 한중 FTA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김종훈 의원은 "한·중 양국은 FTA를 통해 시장 간의 가까워진 거리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국민들 간의 유대를 바탕으로 정치, 인문 교류분야에서도 한층 뜨거운 관계로 발전해 경열정열(經熱政熱, 경제도 뜨겁게 정치도 뜨겁게)의 관계발전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큰 받침대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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