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필즈상 수상자, 만 40세 이상은 못 받는다고?..왜 수학계 노벨상?[사진=2014 필즈상 수상자, 세계수학자대회 홈피]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014 필즈상 수상자 4명이 알려진 가운데 필즈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즈상은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그것은 노벨상에는 수학부문이 없기 때문이다.
192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 때마다 수학의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공헌한 2∼4명의 수학자에 대해 금메달을 증정하기로 결의했다.
이 상이 필즈상으로 불린 것은 토론토대학교의 수학과 교수인 J.C. 필즈가 운영 자금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즈상이 주어지기 시작된 것은 1936년부터였다.
1936년 오슬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최초로 핀란드인 L.V. 알프르가 함수론으로, 그리고 미국인 J. 더글러스가 블래토문제의 연구로 상을 받았다.
블래토문제는 공간 내에 주어진 폐곡선을 경계로 하는 곡면 중에서 그 겉넓이가 최소가 되는 것을 구하는 문제이다.
필즈상 수상자는 수상 당시 만 40세가 넘을 경우 수상에서 제외되는 제약이 있다.
한편, 올해 열린 서울 세계수학자대회에서는 마리암 미르카자니, 아르투스 아빌라, 만줄 바르가바, 마틴 헤어러 등 4명이 필즈상을 받았다.
특히 마리암 미르카자니는 역대 수상자 중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4 필즈상 수상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14 필즈상 수상자, 수학계의 노벨상이면 대단한 상이네요","2014 필즈상 수상자, 우리나라에서도 받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2014 필즈상 수상자, 만 40세 미만만 받는다니 그런 제약을 왜 넣었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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