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규 도메인, 주목할 만한 성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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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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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DO, 2014년 상반기 도메인 시장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올해 상반기 거래된 도매인은 약 1만 6216건으로 도메인 가치도 상승,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14달러에 이르는 등 도메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메인 거래 사이트 세도(SEDO)에서 13일 2014년 상반기 도메인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메인 시장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거래를 바탕으로 도메인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눈에 띄는 변화를 전했다.

2014년 상반기에 세도에서 진행된 도메인 거래는 1만6,216건으로 총 3,590만 달러에 이른다. 도메인 가치는 매년 상승해 올해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14달러였다.

올해 상반기 세도에서 거래된 도메인의 55%가 닷컴(.com)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인 독일 국가 도메인 .de가 두 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net과 .co.uk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에서 닷컴과 닷넷이, 국가코드최상위도메인(ccTLD)에서 독일과 영국 도메인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다.

공개적인 도메인 거래 비용에서도 닷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mm.com’이란 짧고 간단한 문자열로 구성된 도메인이 무려 120만 달러에 팔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true.com이 35만 달러, malls.com이 32만 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가장 큰 트렌드는 신규 도메인(new gTLD: new generic Top Level Domain)이 부상해 주요 거래 내역에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공개 거래된 신규 도메인 중 ‘eat.club’이 최고가 20,000달러에 팔렸다. 세도는 비공개로 진행된 신규 도메인 거래에선 주요 문자열로 구성된 도메인이 최대 십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도메인 거래에 뛰어드는 지역별 인구 분포를 조사했을 때 중국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 세도가 거래를 진행하는 180여 개국을 분석해보면 미국이 36%, 독일이 22%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독일에 분포해 있다. 중국은 5%를 차지했으며 이는 또 다른 도메인 강국인 영국과 3%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비율이다.

장창기 가비아 도메인사업팀 팀장은 “도메인 시장에서 신규 도메인이 거래량과 비용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신규 도메인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지면 도메인 매매 시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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