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진짜 사나이' 후임 박건형·천정명, 솔직히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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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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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이 '진짜 사나이' 하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 배우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이 참석했다.

이날 박형식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하차했다. 최근 유격 훈련이 마지막이었다. 1년 넘게 출연하면서 너무 많이 정이 들었다.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들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위로해줬다. 허전해서 어떡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말이 작품을 더 열심히 잘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박형식은 지난 1년 동안 '진짜 사나이'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최근 나이 많은 후임이 들어왔을 때는 안절부절했지만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대선배님(박건형·천정명)들이 후임으로 들어왔을 때는 솔직히 어려웠다. 내가 못하면 어떡하나를 걱정했지 후임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진짜 사나이'를 하면서 성격도 많이 변했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식은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차 씨 집안의 막내아들 차달봉 역을 맡았다. 열정은 앞서지만 높은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청년 백수다. 12년 전 결혼을 약속했다는 여인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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