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감사원은 자체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총괄 감찰관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특별감찰팀을 신설키로 했다.
감사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을 포함한 외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체감찰을 총괄할 감찰관(국장급)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010년 검찰에서 감찰관을 영입한 후 이번에 두 번째 개방형 공모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내부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직원에 대한 예방감찰과 조사업무를 전담하는 특별감찰팀을 기존 감찰담당관실 소속으로 신설한다.
특별감찰팀은 특히 내부 직원의 비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대상기관 및 업체와의 비리 개연성이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암행감찰 등을 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비리가 적발된 직원이 소속된 부서장에 대한 연대 책임도 더욱 강력하게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아울러 기존 감찰담당관에 대해서도 4급 초임 과장 대신 3급 선임 과장을 임용, 업무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과학적 자료수집 및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직감찰본부와 기획조정실 산하에 IT감사단과 첨단감사지원단을 각각 신설한다.
이와 함께 감사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기능의 미래전략담당관실을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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