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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관, 미국에서 돌아온 60년만에 온 대한제국 국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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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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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부터 황제지보등 인장등 13점 전시

[황제지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은 오는 19일 1층 전시실에서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5~8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환수문화재 공개 기획전’의 순회전시다.

​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시기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된 후 환수된 대한제국의 국새, 조선왕실의 인장 및 관련 서적 등 총 12건, 13점을 선보인다.

특히 인장은 1897년 고종이 황제에 즉위하면서 세계만방에 우리가 자주독립 국가임을 선포하면서 직접 제작한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와 1907년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어가던 시기에 순종이 아버지 고종에게 ‘수강’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총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한제국 황실의 공용 보인(寶印)과 부신(符信)을 설명한 책 ‘보인부신총수’ 등 인장 관련 참고자료 3책도 함께 전시된다.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들 인장은 미국에서 60년만에 돌아왔다.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 끝에 2013년 압수돼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양국 국회의원, 국내 외 민간단체 등의 노력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일정에 맞춰 지난 4월 정식 반환된 것이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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