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13일 남양호준설대책위원회 양대석 위원장과 함께 남양호의 토사 퇴적 현장 심각성을 확인하고 조속한 준설 필요성을 확인했다.
화성시 장안·우정 지역과 평택시에 접하고 있는 남양호는,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는데 지난 1973년 인공담수호로 준공이후 40년동안 한 번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인근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막대한 양의 토사가 유입돼, 당초 계획 담수량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현재 남양호에 쌓인 토사의 퇴적량은 890만㎥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역민들은 중앙정부에 준설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답변만 11년째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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