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 수출 성사율 1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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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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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바이어 매칭 실적도 65% 늘어, ‘온라인 종합무역상사’ 역할 톡톡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30년간 국내 극세사 클리너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아온 웰텍인터내셔널은 해외로 판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코리아의 문을 두드렸다.

비교적 적은 초기비용으로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수 있고 초보수출 기업이라도 다양한 밀착지원으로 수출성사율이 높다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이다. 웰텍의 기대대로 협회 e-거래알선센터에서는 시장분석을 통해 러시아의 대형 수퍼마켓을 매칭해 온라인 거래제의서를 송부하고, 러시아어 가능 매칭담당자를 통해 양사 협상을 지원했다. 또한, 수출이 처음인 웰텍을 위해 무역관련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계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컨설팅했다. 결국 웰텍인터내셔널은 첫 수출계약으로 러시아 바이어와 총 3년간의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가 중소기업의 온라인 종합무역상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e-거래알선센터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바이어를 연결시킨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1만1787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e거래알선센터의 적극적인 사후관리 등을 통해 실제로 수출계약까지 이어진 사례도 총 3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나 증가했다.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은 트레이드코리아(www.tradeKorea.com)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트레이드코리아는 일평균 전세계 3만5000명의 기업 관계자가 방문하는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온라인 수출을 시도할 수 있어 국내 무역업계의 필수 해외마케팅 도구가 되고 있다고 무역협회측은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초보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를 통한 1차적인 매칭에 더해 e-거래알선센터의 품목별 매칭담당자를 통해 무역상담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밀착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홍보 지원을 위해 산업 카테고리별 약 10만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웹진을 발송하고, 협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133만 바이어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인프라를 전격 가동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존 기업간 거래알선(B2B)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 케이몰24(Kmall24.com)와 연계를 통해 개별소비자의 소량 구매가 기업 단위의 대량 상품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가격 협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몰24를 통해 한국산 수저 세트를 소량 구매했던 호주의 구매자가 오세아니아 지역 내 유통을 위한 대량수입 의사를 표시하는 등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는 중이다. 무역협회는 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했던 소규모 쇼핑몰 입점 기업들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손태규 무역협회 e-비즈지원본부장은 “오프라인 방식의 해외마케팅 방식 대비 온라인 해외마케팅의 효율성이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며,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는 품목별 전문가를 통한 일대일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업계의 온라인 종합무역상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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