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캐세이패시픽]
이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순이익 2400만 홍콩달러에 비해 1345.8%나 증가한 수치다.
주당이익은 전년동기 0.6 홍콩센트 대비 8.8 홍콩센트로 증가했고, 총 매출은 4.6% 증가한 508억4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6조7459억59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세이패시픽은 2014년 상반기에는 승객 1인당 운임 수익 감소, 항공 화물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와 과잉 공급, 지속적인 고유가, 그리고 관계사인 에어차이나의 부진 등 부정적 요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반기에는 좌석공급량이 도하, 뉴어크와 같은 신규 노선 취항과 기존 장거리 노선의 운항횟수 증대에 힘입어 5.3% 증가했고, 좌석이용률은 2.3%P 증가한 83.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1인당 운임 수익은 3.5%하락한 66.6 홍콩센트를 기록했으며, 장거리 노선의 모든 클래스에 대한 여객 운송 수요는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여객 운송 수요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승객 1인당 운임 수익 감소에 대한 압박과 일부 동남아 노선에서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했다고 캐세이패시픽은 설명했다.
캐세이패시픽그룹의 올 상반기 화물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16억63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또 2014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90대의 항공기를 주문을 확정했고, 올 하반기까지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는 총 11대의 새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존 슬로사(John Slosar) 캐세이패시픽 회장은 "캐세이패시픽그룹과 항공 산업 모두의 영업 환경은 쉽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는 항공 여객 사업에 있어 심각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2014년 하반기 사업전망은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건실한 재무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의 어려운 시장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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