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랜더대의 프랭클린 라우시 조교수(역사철학부)는 CNN 방송 온라인판의 특별기고문에서 “한국 가톨릭 교회는 비신자들에게도 큰 존경을 받고 다른 종교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공공선을 위한 적극적 사회참여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방한은 한국 가톨릭 교회의 성과를 치하하고 복음화의 한 모델로 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 라우시 조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아시아 청년 대회를 주관하고 125위의 한국 순교자 시복식을 거행하는 것에 대해 “아시아는 가톨릭 성장의 잠재력이 제일 큰 곳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 같은) 아시아의 성공 스토리를 부각하고 아시아 청년들에게 계속 성장을 주도하도록 고무하는 것과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복음화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된 관심사로 교황의 사도적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이라는 문헌에 잘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염수정 추기경은 “가난한 교회에 관심을 갖고 복음의 기쁨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시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 방한은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순교자를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만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황께서는 청년들과의 가슴 벅찬 소통 속에서 믿음과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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