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험단계 치료제 중 제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맵'(Zmapp)의 개발사인 맵 바이오제약은 “물량이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생산하는 데는 몇 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지맵이 추가로 생산된다 해도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캐나다 제약사인 테크미라의 치료제 TKM-에볼라는 지난달 안전상의 이유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WHO의 시험 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사용 허가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됐지만 물량이 없는 상태다.
미국 제약사 사렙다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건강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만 진행됐다.
예방백신도 지금은 접종이 불가능하다.
WHO는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프로펙터스 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개발한 예방백신 2종에 대해 몇 주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실제 접종 가능 여부는 연말에나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소속 제약사 크루셀도 빨라도 연말에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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