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패션박람회 '브레드 앤드 버터' 내년 9월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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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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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독일의 최대 패션박람회인 '브레드 앤드 버터'(Bread and Butter, 이하 BB)가 내년 9월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다.

13일 서울시는 베를린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칼 하인츠 뮐러 BB 회장을 만나 박람회의 서울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내년 9월 3∼5일 한강 세빛섬과 둔치에서 열린다. 양측은 박람회 장소 섭외, 인프라 구축, 서울사무소 개소 등 서울시의 협조 방침이 담긴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매년 1월과 7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BB는 매 시즌 1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전 세계 패션업계 종사자와 바이어 8만여명이 찾는 세계적인 패션박람회다. BB는 베를린 패션위크와 연계되면서 27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효과를 내고 있으며, 베를린이 세계 5대 패션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람회 이름인 '브레드 앤드 버터'는 서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로 삶과 패션,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가치들을 선보이겠다는 주최 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BB에는 국내외 400여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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