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기존 TV홈쇼핑과 다르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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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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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H, ‘스카이T쇼핑’ 개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 조사 실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홈쇼핑 이용자들이 T-커머스 서비스와 기존 TV홈쇼핑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KTH(대표 오세영)가 평균 한달에 한번 이상 홈쇼핑을 이용하는 구매고객 30~50대 여성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카이T쇼핑 서비스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5%가 ‘T-커머스 서비스가 기존 TV홈쇼핑과 차이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신규 개편된 ‘스카이T쇼핑’과 기존 TV홈쇼핑 이용시 고객 반응 및 행태를 조사, 분석함으로써 향후 T-커머스만의 서비스 차별화 및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카이T쇼핑’은 송출 영상 비율을 70%에서 49%로 축소하고 소비자가 양방향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상품의 VOD 영상을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TV 앱 영역을 확대하는 등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UI/UX로 개편한 바 있다.

우선 개편된 ‘스카이T쇼핑’과 TV홈쇼핑에 대한 시청자 인식도를 살펴보면 응답자 중 25%가 ‘매우 차이가 있다’, 70.3%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답변했다.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원하는/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는 의견이 26.6%로 가장 높았으며, ‘VOD 다시보기 기능’(21.9%)과 ‘시간에 구애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20.3%)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하는/필요한 상품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는 답변과 ‘시간에 구애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T-커머스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도 동일하게 각각 32.8%, 31.3%로 상위에 랭크됐으며 ‘충동구매가 없는 점’과 ‘상세보기가 가능한 점’ 또한 장점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TV 앱 영역을 확대하고 VOD 영상 중심의 상품을 편성하는 등 T-커머스만의 쇼핑 편의성을 증대해 개편한 ‘스카이T쇼핑’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T-커머스와 TV홈쇼핑의 기술적/경험적 차이를 직접적으로 인식,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는 응답자 중 25%가 ‘리모콘 작동시 불편함’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쇼호스트의 설명이 없는 부분’(12.5%), ‘케이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없는 부분’(6.3%)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에 응한 한 참가자(50.여)는 “스카이T쇼핑과 TV홈쇼핑을 직접 비교하니 내가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T-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명섭 KTH 신사업부문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군을 꾸준히 제공하고 T-커머스만의 차별성을 보다 부각시켜 고객들이 색다른 TV 홈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정한 장소에 모여 직접 서비스를 사용해 비교 평가하는 방식의 집단 심층 조사인 ‘갱서베이(Gang Survey)’란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원에 따른 오류를 줄일 수 있어 매우 신뢰 높은 조사 방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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