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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마감…보험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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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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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매수세를 이끌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330.0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7% 오른 6656.6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3% 오른 9198.8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8% 상승한 4194.79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면서 이날 증시 상승세는 제한됐다.

독일 에너지업체 EON은 북해 유전시설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 15억3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4.79% 뛰었다. 

스위스 최대보험사 스위스라이프의 주가는 10.13% 급등했다. 스위스라이프는 이날 상반기에 전문가 예상치인 4억5600만 스위스프랑을 웃도는 4억8400만 스위스프랑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부동산업체 가그파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2.87% 올랐다. 독일 제약회사 머크 주가도 2.3% 상승했다. 

반면, 스위스 제약사 메다는 2분기 영업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8.6% 급락했다.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등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여러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도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에 못 미친 것은 물론 이는 6개월래 최악의 성적이다. 자동차 구매가 0.2% 감소한 것이 소매판매 부진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휘발유와 식음료 판매가 각각 0.1%, 0.3% 증가하며 낙폭을 상쇄시켰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증가(계절조정)해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활동의 핵심동력으로 불리는 소매판매가 부진하다는 것은 가계의 살림살이가 여전히 팍팍해 소비활동이 움츠러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고용시장의 개선에도 임금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소비확대를 이끌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같은 날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1조7400억 달러(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한 0.5% 증가보다는 낮았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상회했다. 같은 기간 기업판매는 0.3% 증가했으며 재고 대비 판매비율은 1.29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재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연준은 기준 금리를 내년에 인상할 것이며 조기금리인상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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