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맞이한다.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공항에서는 특별한 행사나 예식은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내내 머무를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에 도착해 정오께 개인 미사를 본다.
방한 둘째날인 오는 15일 교황은 대전으로 이동한다. 헬기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위해서다. 일반 신자들과 만나는 첫 공식 자리다. 이곳에는 6만여명의 신자가 몰릴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세례명 소화 테레사)도 미사를 위해 모든 일정을 미루고 귀국했다. 이날 가수 인순이(세례명 체칠리아)도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 방문을 알리는 인사말을 올리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방한 인사를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세기 천주교 성인 프란치스코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성인 프란치스코는 청빈한 삶을 강조한 인물로 교황은 서민과 함께하는 천주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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