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유럽을 공식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13일 베를린 시청에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Klaus Wowereit) 베를린시장을 만나'서울시와 베를린시 간 문화관광교류촉진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울-베를린 간 협의서는 지난 1997년 조순시장 시절 행정·통일 경험과 경제 교류 등을 포괄해 체결한 MOU를 17년 만에 갱신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우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함은 물론 문화·관광 분야를 특화해 교류협력을 강화코자 한 점이 특징이다.
MOU체결을 통해 앞으로 △관광홍보 마케팅, 공통의 이익이 되는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사업분야 협력 확대 강화 △국제회의전시회(MICE) 산업과 패션, 영화 등 문화산업, 디자인 산업 등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교류 활성화 △상호 관련분야 공무원간 시설방문, 연수파견 등 인적교류 등을 활발히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사업이 발달한 베를린시와 환경에 대한 협력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화·관광은 양 도시가 우호 협력을 통해 각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양 도시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베를린시장과의 MOU체결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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