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30분과 9시40분, 9시55분 등 3회에 걸쳐 원산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동해 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20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거리 발사체는 300㎜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의도와 관련 "방사포의 성능 개량과 군사적 무력시위 측면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7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달 30일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평안도 묘향산 일대에서 발사한 이후 보름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프로그 로켓 등 105발의 중·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중 300㎜ 방사포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다. 탄도미사일은 올해 들어 7번 시험발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