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북한 주민 2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의사를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2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이날 새벽 3시 40분께 교동도로 헤엄쳐 왔다가 해병대 초병들에게 발견 됐으며 "살려 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40대와 50대 남성 2명이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했다"며 "새벽 3시40분께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장병이 교동도 앞에서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귀순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50대와 20대의 부자지간이라고 한다"며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으로, 아직 정확한 신원은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교동도는 북한 해안과 최단거리가 2.5km 정도로 지난해에도 북한 주민 1명이 헤엄쳐 넘어와 귀순한 바 있다.
당국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귀순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의 신분과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3개월간의 사회적응기간을 거쳐 정착하게 된다.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고 귀순 의사가 확실하면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입소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소식에 누리꾼들은 "북한 주민 2명 귀순, 헤엄쳐서 그렇게 쉽게 올 수도 있구나", "북한 주민 2명 귀순, 정신 차리고 지켜야겠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수영선수해도 되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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