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6.4 지방선거 금품 제공 후보의 강력한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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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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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률 전 기장군수 후보, 공개된 녹취록에 금품제공 혐의 사실로 드러나...

  • 박인대 시의원도 금품제공 혐의로 검찰 소환,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 다시는 금품선거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이 6.4 지방선거 금품 제공 후보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새누리당 기장군수 후보로 나섰던 홍성률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체포해 선거과정의 금품제공 혐의에 대해 조사받은 후 구속했다.

그리고 최근 해운대 지역 학부모단체 대표 등 여러 직함을 갖고 있는 A여사와 나눈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공개된 녹취록에는 당내 경선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 5월 초 홍성률 후보가 젊은 학부모들을 모아 세를 규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과 함께 그 대가로 청소대행사업권을 약속하면서, 그 자리에서 교통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했다. 

녹취파일은 홍성률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검찰은 또 지난 11일 박인대 부산시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13일에는 6.4 지방선거 기간 기장군에서 활동하는 여성 2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협의로 박인대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했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가 또다시 금품제공 혐의로 더럽혀지고 말았다”면서 “나라의 법과 질서를 만들고, 지키고, 유지해야 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처음부터 부정과 비리, 위법이 난무하는 선거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금품제공에 의한 불법선거 인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두 번 다시 재현되지 못하도록 엄격히 처벌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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