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故로빈 윌리엄스를 추도하는 글과 사진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이틀 전 숨진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흑백사진과 함께 "우리는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는 그의 열정, 그의 관대함, 그리고 웃음의 선물을 통해 우리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애플은 또 메인 페이지에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대표적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 '너는 어떤 시를 쓰려고 하니?'(What will your verse be?)라는 문구를 올렸다. 애플은 올해 초부터 이 대사를 아이패드 광고에 사용해 왔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결찰은 윌리엄스가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는 공식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989년 개봉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존 키팅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극중에서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는 명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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