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위공직자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가 '아궁이'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났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MBN '아주 궁금한 이이기(이하 아궁이)' 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신정아에게 MC 주영훈은 "4001이라는 자서전을 발간하고 난 후 비난여론이 커졌다. 어떤 뜻으로 자서전을 발간하게 됐느냐"고 질문했다.
자서전에 대해 신정아는 "자서전은 2007년에 이어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다. 그 원고 자체가 답답한 마음에 쓴 일기를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편집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개입됐다. 본의 아니게 내 마음과 달리 그 책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아는 "마음속 응어리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담겨 있는 상태로 자서전이 나갔을 것이다. 지금이라면 그런 책은 절대 내지 않겠지만 당시에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아궁이'에서 신정아는 지난 2007년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과 학력 위조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편, 신정아 이야기는 15일 오후 11시에 MBN '아궁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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