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정순영 기자=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고위공직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고위공직자 29명 가운데 우병우 비서관이 최고 자산가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을 합치면 423억323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병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재산 공개 대상자뿐만 아니라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우병우 비서관이 재산이 가장 많다고 하네요.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안철수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병우 비서관이 등장하기 전까지 공직자 최고부자는 329억2000만원을 기록했던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습니다.
재산 내역 중에는 ㈜도시비젼과 ㈜정강 등 비상장주식 3억여원과 1500만원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네요.
공직자가 어떻게 이렇게 돈을 많이 모았을까 궁금하실텐데 알고 보니 우 비서관의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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