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KTX로 대전 이동…외국서 열차 이용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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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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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방한준비위원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외국에서 이례적으로 열차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했다.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황 방한 브리핑에서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애초 헬기편으로 대전에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KTX편으로 대전에 가신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헬기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KTX 이용을 복안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기상상황이 나빠 헬기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면서 "KTX 이용 이유는 확인해봐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측하기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시는 교황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10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뒤 오후 1시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을 가진다. 이후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가서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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