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언론들뿐만 아니라 주요 외신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이 확정되면서 외신들 역시 이 소식을 자연스럽게 비중있게 보도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 브리핑에서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에 대해 “세월호 유족 대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한 결과 600여 명이 참석하게 해 달라는 유족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세월호 유족들은 현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농성 중이지만 시복식 때는 교황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좌석을 제단 근처로 옮기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북식 현장에서는 국내 언론들뿐만 아니라 수 많은 외신들도 생생히 시복식 모습을 전세계에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농성 모습도 자연스럽게 전세계에 전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세월호 참사는 다시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으로 세월호 유족들의 목소리가 외신들을 통해 전세계에 전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교황이 분단국인 한국을 찾아 화해에 대한 소망을 전하고 세월호 유족을 위로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99년 이후 교황의 첫 아시아 방문이다. 아시아에 대한 바티칸의 관심 증대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