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14일(현지시간)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 초기였음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성명을 발표해 “내 남편은 완전히 금주했고, 우울병과 불안증세, 초기의 파킨슨병과 싸우고 있었다”며 알코올 중독이 자살로 이어졌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이어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았었다"고 덧붙였으나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시기와 증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아주 많은 분들의 애도로 인해 마음에 위안이 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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