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교황, 대전 성심당 빵 먹는다…교황 방한 이틀째에도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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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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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틀째[사진 출처=교황방한위원회]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교황이 방한 기간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구운 빵으로 식사한다.

교황 방한 이틀째인 15일 성심당에 따르면 교황에게 제공되는 빵은 이탈리아식 치아바타(ciabatta)와 프랑스식 바게트(baguette)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식사 때 흔히 먹는 빵이다. 교황에게 익숙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성심당의 히트 상품 ‘튀김 소보로빵’ ‘부추빵’ 등 한국식 빵은 제외됐다.

성심당은 13일 처음 교황청 대사관에 빵을 배달했고, 교황 방한 이틀째인 15일 다시 배달할 예정이다.

3주 전 주한 교황청 대사관 수녀가 대전 매장을 방문해 온종일 시식하면서 교황이 드실 빵을 골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은 빵을 필요에 따라서 수시로 만들어 보낼 계획이다. 자동차 배달은 사고가 우려돼,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열차로, 다시 서울역에서 교황청 대사관까지 차로 실어 나른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다. 임길순 대표는 “성당 종소리가 들리는 곳”이라며 대전 대흥동성당 맞은편에 터를 잡았다.

교황 방한 이틀째인 15일 교황은 오전 10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했다. 오후 1시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을 가졌다.

이후 교황은 오후 4시30분경 솔뫼성지에 도착한다. 영접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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