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나서며 2주연속 우승의 발판를 마련한 이정민. [사진=KLPGA 제공]
나흘짜리 골프대회의 경우 날마다 걸맞은 수식어가 붙어있다.
첫날은 ‘오프닝 데이’, 둘째날은 ‘커트 데이’, 셋째날은 ‘무빙 데이’, 마지막날은 ‘페이 데이’가 그것이다. 보통 3라운드에서 우승경쟁 선수들이 부각하며 최종일 상금을 다툰다.
신지애가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총상금 6억원)는 그런데 2라운드에서 주요 선수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선두는 이정민(비씨카드)이다. 이정민은 이날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였다. 이정민은 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1타차 1위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끝에 우승했다.
이정민은 "오늘 아이언샷이 좋아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샷 구질이 일정해진 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정은(호반건설)과 현은지 김지현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시즌 상금랭킹 1,2위인 김효주(롯데)와 장하나(비씨카드)는 나란히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다솜(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선두와 3타차다. 2라운드 36홀 경기가 남아있으므로 역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J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신지애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고진영(넵스) 김민선(CJ오쇼핑) 이민영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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