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배상문(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희망을 살렸다.
세 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G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2라운드에서 커트라인(합계 2언더파 138타)를 통과했다.
세 선수는 최종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4개 대회)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이 대회는 2013-2014 미국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를 끝으로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드는 선수들만이 오는 21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또 2014-2015시즌 투어카드를 자력으로 쥘 수 있게 된다(배상문은 지난해 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투어카드 확보함).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배상문이 126위, 위창수가 148위, 양용은이 169위다.
재미교포 존 허와 제임스 한은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61위에 자리잡았다. 존 허는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이 안정적이나, 제임스 한은 121위로 유동적이다.
더욱 2라운드 후 80명이 커트를 통과함으로써 3라운드후 2차커트(MDF)를 할 가능성이 있다. 하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까딱 잘못하면 2차 커트에 걸려 탈락할 수도 있다.
리처드 리, 이동환(CJ오쇼핑), 대니 리(캘러웨이)는 커트탈락했다. 세 선수 중 대니 리만 플레이오프 출전자격이 있다.
한편 히스 슬로컴, 스콧 랭글리(이상 미국)는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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