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전세계가 지켜본다… 150개국 생중계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전 세계 150개 국가에 생중계 된다.

이날 시복식에는 가톨릭 신자 17만여명이 참석한다. 시복식에 참석하는 신자들 외에도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시복식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시복식은 KBS와 평화방송(PBC)을 통해 생중계 된다. 특히 평화방송은 최근 새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로도 생중계를 실시한다.

한편 시복식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은 이가 선종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선종 후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생애와 저술, 연설에 대한 검토와 함께 의학적 판단이 포함된 심사를 통해 현 교황이 이를 최종 승인한다. 시복식에 이어 시성식을 거친 후 성인으로 추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