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순교자’ 시복미사에서 사도 권위로, 이들을 복자로 선포했다. 복자란 성인의 전 단계로,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신앙을 위해 순교한 사람을 뜻한다.
대한민국 첫 순교자 윤지충은 전라도 진산 출신으로 1790년 베이징의 구베아 주교가 조선교회에 제사 금지령을 내리자 신주를 불사르고 모친상을 천주교식으로 치렀다가 전주 남문 밖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광화문 시복미사를 보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100만 인파가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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