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애플이 9월 9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6에 탑재할 예정인 헬스 케어 애플리케이션 ‘헬스킷’의 개발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Mount Sinai) 대학병원, 의료정보 올스크립트(Allscripts)와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외에도 애플이 제휴하고 있는 다른 의료기관은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존스홉킨스(Johns Hopkins)대학이다.
‘헬스킷’은 아이폰6에 탑재될 기본OS ‘iOS8’에서 작동되며, 애플은 이 애플리케이션의 상세한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9월 출시될 아이폰6에 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헬스 케어 서비스는 삼성전자와 미국 구글도 관심을 갖고 있어 애플은 경쟁사보다 앞서 ‘헬스킷’을 출시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혈압과 체중 등 건강관리상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의료 기구는 실용화되고 있으나 이것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없다.
애플은 ‘헬스킷’을 통해 이용자 자신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의 승낙을 받고 의료기관 관계자가 진료에 이용하게 되면 보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방침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애플의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은 아이폰6가 건강관리 데이터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목표로 삼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