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 증후군이란 "여성 발병률이 남자보다 10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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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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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 증후군이란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최근 여름철 질환으로 쇼그렌 증후군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쇼그렌 증후군이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 중 하나다.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침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스며들어, 타액과 눈물 분비가 감소하면서 구강건조·안구건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 대부분이 40∼50대의 중년에서 많이 발병하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10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그렌 증후군은 입과 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이 없는 음식을 먹을 때 아주 고통스러워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인공눈물 없이는 눈을 제대로 깜빡거리지 못한다.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은 입과 눈에 그치지 않는다. 소화액 분비량이 감소하여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생식기의 분비량 감소로 성교 시의 통증과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관절염, 탈모, 간질성 폐렴, 신장에 침범하여 사구체 신장염 등을 일으킨다.

쇼그렌 증후군은 스웨덴 의사 헨리 쇼그렌이 류머티즘 환우를 진찰하다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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