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이슬람국가(IS),시리아 부족민 700여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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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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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시리아 부족민 700여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 본부가 있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최근 2주 동안 시리아 동부지역 부족민 700여명을 살해했다”며 “IS는 자신들이 이달 초 장악한 시리아 동부에 있는 데이르 에조르주(州)의 여러 마을에서 샤이타트 부족민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SOHR의 한 관계자는 “부족민 일부가 IS 통치를 인정하지 않아 IS가 샤이타트 부족민을 이단자로 칭하고 처형에 나섰다”고 말했다.

처형된 사람은 민간인 위주로, 대부분 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족민 수백명도 현재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시리아 북부 및 동부와 이라크 일부 지역도 장악했다.

미국은 이라크 지역에서 기독교 신도와 소수 공동체가 IS에 의해 몰살될 위기에 처하자 최근 '제한적' 공습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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