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방포항 등 지방어항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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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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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수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변경 반영 -

▲지방어항개발(방포항 상세위치도).[사진=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태안 방포항과 학암포항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이 변경 반영돼 어항 개발이 가속화된다.

 충남도는 최근 태안 방포항과 학암포항 등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기본 계획이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어항에 대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포항은 지난 1995년 지방어항에 지정된 이후 최근까지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매립기본계획 반영으로 방파제 154m, 양육부두 50m, 호안 20m 시설 정비에 63억 원이 투입이 결정됐다.

 학암포항은 미래지향적인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어항시설의 규모를 확충할 계획으로, 방파제 126m, 물양장 55m, 호안 17m 시설에 59억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공유수면의 지속적인 이용·보전을 위해 공유수면매립을 억제해 왔으나 이번 매립기본계획 반영으로 열악한 어항시설로 인한 어민들의 고충이 해소돼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는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지역특성에 걸 맞는 어항개발계획을 수립·확정으로 어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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