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판마르베이크와 협상 테이블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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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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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르바이크[사진=판 마르바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국가대표 팀의 계약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과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6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사퇴하자 후임 사령탑 후보 1순위로 판마르베이크 감독을 점찍고 협상을 벌여왔다.

판마르베이크 감독 역시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코치와 네덜란드 코치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싶다"고 밝히는 등 어느 정도 한국행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와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세금과 한국 내 체류 기간 등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 테이블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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