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교황 방문지역 인근 편의점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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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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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곳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이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5만여명의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58.2% 늘었다. 

특히 잘 팔린 상품은 생수, 탄산음료, 커피음료 등으로 각각 119.2%, 103.4%, 101.8% 신장했고 아이스크림도 108.4% 증가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식사도 거르며 일찍부터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아 김밥, 샌드위치, 빵, 유음료 매출도 각각 68.9%, 32.4%, 21.4%, 63.4% 올랐다. 

16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가 열린 서울 광화문은 교통이 통제되면서 바로 인접한 점포보다 오히려 가는 길목에 있는 무교동과 수송동에 위치한 3곳의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101.5% 늘었다. 

일찍부터 광장을 찾은 사람들도 두유, 커피, 초콜릿, 김밥, 삼각김밥 등의 매출이 각각 6.3배, 4.9배, 3.6배, 3.7배, 2.1배 증가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9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환영 음악회’ 참석 관람객들에게 생수 20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오는 18일 교황의 마지막 일정으로 ‘평화와 화래를 위한 미사’가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돼 명동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은 명동 지역 점포들의 냉장 장비를 2배로 늘리고 김밥, 음료, 빵 등 교황 방문지역에서 많이 판매되었던 상품들의 재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근무자도 2배 이상 늘려 대응할 계획이다. 또 교황 방한 미사주로 사용될 ‘마주앙’ 와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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