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에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양 팀 선수들은 결국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이 소란의 주인공은 바스티아 브란다오와 PSG 티아고 모타였다. 두 선수는 경기를 마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까지 신경전을 벌였고, 급기야 브란다오가 모타를 머리로 들이받기까지 했다. 모타는 이 충격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브란다오에게 앞으로 선수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려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협회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임무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 이는 매우 나쁜 전조”라며 “이에 가담한 바스티아 선수들이 처벌받길 바란다. 이는 역사적 판결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 매우 분노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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