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프란치스코 교황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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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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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대전역에서 유흥식 주교와 함께 영접...32만 유성구민과 함께 환영, 교황 미사집전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 첫 번째)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KTX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왼쪽 앞줄 첫 번째)의 소개를 받으며,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허 청장 왼쪽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도 영접에 동참했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교황 공식 영접단에 포함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했다.

지난 15일 오전 KTX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린 프란치스코 교황을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권선택 대전시장 등 10여 명의 영접단이 환영했다.

이번 허 구청장의 교황 영접단 포함에는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의 각별한 배려로 이뤄졌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역에서 내려 소형차를 타고 유성구에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32만 유성구민과 함께 교황의 유성구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교황의 이번 방문은 종교를 넘어 세계인에게 축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인간적 경제모델 거부와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 배척 등 교황이 말씀하신 희망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큰 교훈이 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 두 번째)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KTX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오른쪽 첫 번째)과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유성구청장(교황 뒤쪽 오른쪽 첫 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유성구청 제공]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과 16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된 시복미사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17일 서산 해미순교성지 방문 및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폐막미사를 집전했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종교지도자들과 만난 후 오후 1시 로마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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