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멘탈甲 박성광, 방청객과 ‘멘탈 대결’+영화관 ‘팝콘 가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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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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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멘탈甲 박성광이 방청객과 호흡하는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멘탈甲’에서 박성광은 방청객과 밀고 당기는 개그로 콩트의 묘미를 살렸다. 박성광은 “멘탈이 강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라며 방청객에게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성광은 방청객 커플 중 남자에게 “여자 친구 예쁩니까? 좋아합니까? 사랑합니까?”라며 연이은 질문을 했다. 남자 방청객은 박성광의 질문에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첫사랑입니까?‘라는 질문에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박성광은 남자 방청객의 여자 친구의 표정을 보더니 ”여자친구가 흔들렸어“라고 했다.

이어 박성광은 여자 방청객에게 “첫사랑입니까?”라고 똑같이 질문했다. 하지만 여자 방청객은 옆에 남자가 첫사랑이라고 대답했지만 “첫 키스야?”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멘탈 칭찬의 시간’에서 이상훈은 “칭찬합니다. 요즘 대형영화관들의 멘탈을 칭찬합니다”라며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 가격의 부당가격을 비꼬았다. 이상훈은 “원가 610원을 5000원으로 팝콘. 뻥튀기”라며 “영화 틀어서 돈 벌생각 안하고 팝콘 팔아서 돈 벌 생각하는”라며 영화관의 부당이득을 고발했다.

이어 ‘멘탈 트레이닝’에서 박성광은 40대 주부에게 “다음 달에 명절이다”라고 공격했고, 40대 남성에게는 교통체증 사진을 보여주며 “2시간 갔는데 와이프가 ‘여보 가스 불 키고 왔다’”라고 질문을 했다. 명절을 앞둔 40대 주부와 가장의 부담감을 이용해 멘탈 공격을 시도한 것이다.

이상훈은 “아직까지 의심하는 분이 있습니다”라며 멘탈甲 박성광의 정신력에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훈은 박성광의 지갑에서 현금 12만원을 빼내 방청객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이상훈의 행동에 침착한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방송이 끝났다며 돈을 걷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멘탈甲’ 콩트에서 유명 연예인을 패러디 하는 한편 게시판에 달린 악성 댓글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진정한 멘탈甲의 모습을 보인다. 방청객 그리고 시청자와 호흡하는 박성광의 개그가 빛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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