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용 염료에서 발암물질, 중금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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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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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순 "생활화학 제품 정밀 분석 필요"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방향제, 자동차용 스프레이, 방충제 등 생활화학 제품이 안전기준 조차 없이 시장에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고가 우려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비례대표) 의원은 18일 "환경부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생활화학 제품 미관리품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행법상 관리되지 않는 품목이 9종, 약 1000여개 이상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기술표준원이 방청제, 김 서림 방지제, 미생물탈취제, 문신용 염료, 방충제, 소독제 등 6종의 품목 74개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45.9%에 해당하는 34개 제품에서 디클로로메탄 등 발암물질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과 같은 가습기살균제 사고 함유물질은 물론 톨루엔과 같은 독성물질, 바륨과 크롬 등의 중금속이 검출됐다.

 

[사진 = 주영순 의원]



문신용 염료의 경우 18개의 제품 중 12개의 제품에서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나왔다. 특히 9개의 제품은 국제기준은 물론 기술표준원이 부처협의 중인 안전기준도 초과해 인체에 위해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주영순 의원은 "산업부에서 조사한 물질 외의 물질은 여전히 제품 안에 함유돼 있고, 또 다른 위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라며 "소관 업무를 맡게 될 환경부에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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