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경상북도와 이스탄불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에 이어 농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에 결실을 맺었다.
주요내용은 인적자원의 교환연수와 기술교류를 통한 농림업 분야의 능력배양, 산지과수·버섯·약초·인삼·유기산림의 재배 및 생태와 관한 연구개발, 유용한 산림자원의 상호 교환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스마일 위즈메즈 터키 산림청장은 “지난해 세계문화엑스포 기간 중 이스탄불에서 개최됐던 ‘한-터키 버섯수출농업 세미나’의 후속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에서는 경북도와 터키 산림청과 관련된 기관의 대표들로 구성된 합동실무진을 구성해 의향서 공동협력 실행을 위해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농림 분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토의 30%를 차지하는 터키의 산지농업에 경북의 앞선 재배기술을 접목시켜 낙후된 산지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전체 면적의 71%가 산림이 차지하고 있어 터키의 346종이나 되는 다양한 비 목재 산지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지역 농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신 소득 작목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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