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원어민교사들, 한국 최동단 독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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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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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남아공 등 6개국 60명 원어민교사 울릉도·독도체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18일부터 3일간 경북지역의 초·중·고교 영어 원어민교사 60명이 대한민국의 최동단 독도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가 주관하는 독도탐방 행사는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교사들에게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올바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독도탐방 참석자들은 경북지역 전체 원어민교사 378명 중에 지원자를 모집해 최종적으로 선발된 60명이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60명의 원어민교사들은 독도 탐방 외에도 도동~저동해안산책로, 내수전 전망대 등 울릉도의 지질과 자연 생태를 체험하고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을 견학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국내외 문헌과 자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또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이희언 교수의 ‘독도 :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정의’라는 주제로 독도의 현황과 국제사회의 시선, 독도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이희언 교수는 “원어민교사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독도에 관한 역사적인 이해와 국제법적 근거에 기초해 확실한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은숙 도 독도정책관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외국인 교사들에게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울릉도 및 독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어 참가자인 원어민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독도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탐방을 원어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설명을 함께 진행하며, 독도탐방을 마친 후에는 소감문을 받아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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