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연구진, 세계 최초로 종이에 나노구조물 부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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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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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과 미국의 공동연구진이 나노구조물을 종이·플라스틱·유리·금속·천 등 다양한 물질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나노종합기술원의 이석재 박사팀과 미국 미시간대 니콜라스 코토브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나노구조물은 빛 산란·물질 반응 촉진 등 다양한 특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특성이 다른 물질에 부착해 사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팀은 나노구조물 모양의 실리콘 주형을 만들고 전사(轉寫)용 고분자층을 덧입힌 뒤 특정 물질을 이 층 위에 부착해 자외선을 투사하는 방법으로 나노구조물을 다른 물질에 붙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기술은 착용형(웨어러블) 바이오센서·디스플레이·차세대 스마트 전자기기 등에 나노구조물을 적용할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물질의 종류와 표면의 특성에 관계없이 나노구조물을 부착하는 방법을 터득함에 따라 나노구조물의 활용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나노헬스가드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이달 6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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