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 도전(盜電) 금액만 3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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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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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전 직원과 검침원에 의한 도전금액만 6000만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5년간 전기를 훔치는 도전(盜電) 금액만 3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전 및 계약 위반 행위가 한전 직원 및 검침원들에 의해서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정수성 위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기절도 행위 총 1만844건 가운데, 위약금만 3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최근 5년간 한전 직원과 검침원들에 의해 발생한 도전 및 계약위반은 12건으로 나타났으며, 면탈 금액도 약 6000만원에 이르는 데다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대부분 정직 및 감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재가 시급하다고 정수성 의원은 지적했다.

정수성 의원은 "한전 직원이 전기를 도둑질 한 것은 직업의 전문성을 이용한 범죄로, 업무상 횡령 및 배임에 해당하므로 적극적인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기 도전 행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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