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얼굴 보려 명동성당 담넘은 50대 신자…훈방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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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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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황방한준비위원회]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를 보기 위해 명동성당의 담을 넘은 50대 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훈방조치됐다.

18일 오전 10시 25분께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50대 신자가 월담 시도를 했다. 명동성당 사제관과 교육관 사이의 담을 오르던 50대 남자를 경찰관이 발견해 체포했다.

사제관은 본당에서 약 30m 떨어진 곳으로, 사제관과 교육관 사이의 담이 주택가와 연결돼 있고 담 밖에는 경찰관이 없는 점을 이용해 A씨는 월담을 시도했다.

담 안쪽에 있던 경찰은 A씨가 담을 넘자마자 붙잡았고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데 교황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어 담을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동성당이 원래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A씨의 월담에 범죄 목적이 없는 점, 사제관 측에서도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감안해 A씨를 훈방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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