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도서관 조감도.[사진=중구청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오는 23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서병수 부산 시장이 참석하는 보수동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개관과 책방특화 골목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보수동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은 지상4층 195.39㎡ 규모로 1~3층은 어린이 도서열람실로, 4층은 사무실로 사용된다.
특히 1층은 어린이와 동반한 부모들이 책과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북카페로 마련돼 있다.
책방특화골목은 올해초에 시비 2억원을 확보해 노후화된 서점 차양막 41개소를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등 산뜻한 분위기로 교체했다.
뿐만아니라 보수동책방골목은 6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해오면서 헌책과 새 책이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 책문화의 상징이자 유일한 책방 밀집거리로, 이번 도서관의 개관과 책방특화골목 준공으로 내방객의 편의제공은 물론 책방골목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쇠퇴일로를 걷던 보수동책방골목을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가로환경개선 및 문화시설 신축 등 인프라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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