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가 서머랠리에 탄력? "2350선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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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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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3분기 서머랠리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유동성 확대에 나서면서 금융·자동차·건설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한은의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코스피가 3분기에 2200에 근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등 정부의 정책적 효과로 인해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외국인 순매수가 3개월간 지속되는 점도 증시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과거 기준금리 인하 초기 국면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양호가에 유입돼 외국인 수급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김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산배분 관점에서 채권에 대한 자산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증시 강세장에 부합될 것"이라며 "과거 금리인하 등 재정 보강하는 시점에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반등됐었다"며 조정 받던 시장이 다시 강세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도 금리 인하로 인해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며 코스피가 2350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강세로 내수주가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 매수를 조언했다.

다만 NH증권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주가에 미리 반영된만큼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가 부양기조를 확고하게 보인만큼 코스피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신뢰감이 형성되면서 정책 모멘텀이 코스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자동차 금융주가 주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사례를 통해 추가 재정이 집행됐을 때 5~6개월 사이 가장 모멘텀이 높았던 업종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증권 은행 등 금융주를 비롯해 음식료 호텔레저 등 내수소비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다고 진단, 금융주와 내수소비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주는 금리 인하와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의 수혜가 가장 크게 누릴 업종이며 건설주는 시중 유동성 확대로 건설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김현 연구원은 "최근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금융 자동차 분야가 상승 강도가 높았으면 중기적 모멘텀도 괜찮았다"며 기아차 현대위아 KB금융 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을 수혜종목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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