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만 이승기'로 불리는 배우 가진동이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가진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진동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에 출연,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대만에서 '국민 첫사랑'이라 불리는 진연희와 첫사랑의 풋풋함을 표현한 가진동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잘생긴 외모와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중화권에서 톱스타 반열에 오르기 충분했고 2011년 제48회 대만금마장 영화제,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인기를 입증했다.
가진동은 지난 2012년 12세 연상의 대만 가수 겸 영화배우 소아헌과 공개연애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유기견을 키울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지만 이미 두 사람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진동이 마약에 빠진 것도 소아헌과의 결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 경화시보는 18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가진동이 베이징에서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화시보에 따르면 가진동은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매니저와 회사, 가족과도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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