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배우 류승수가 출연했다. 류승수는 배용준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유재석을 예로 주위에 성공하는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매력이 없는 게 매력이다”라며 “사람들 눈높이에 맞춰주고 남 얘기를 잘 들어준다”며 류승수의 매력을 언급했다. 류승수는 “진짜 얼굴이 작고 연예인다웠다”라며 김희선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류승수는 지금 공황장애를 겪고 있으며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비참한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제가 가정형편이 안 좋았어요. 저는 어머니가 안계세요”라며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사실을 밝혔고 “너무 가난했어요. 집이었는데 불이 안 들어왔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승수는 “20살 때. 판막이 빠졌다”라며 심장병이 찾아왔다고 말했고 이어 “숨 못 쉬고, 심장 뛰고, 마비가 왔다. 그때 그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도 왔다.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며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공황장애로 인해 드라마 ‘겨울연가’를 마치고도 일본을 한 번도 못 갔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예전에는 집밖도 가지 못했다”라며 “선택은 두 가지였다. 극복하느냐 극복하지 못하느냐”라며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를 했고 지금은 공황장애와 친구가 됐다며 웃음을 보였다.
류승수는 연기학원을 다닐 때 연기 선생님으로 배우 이재용을 만났고 장혁 역시 처음 만났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신민아, 최성국의 매니저도 했다며 특이한 경력을 밝혔다.
류승수는 김수로와의 인연도 밝히며 “집도 절도 없는 저를 수로 형이 거둬주셨죠”라며 “수로 형을 통해서 연예인의 기질을 배운 것 같다”며 김수로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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